'세인츠 로우'의 개발사로 친숙한 볼리션(Volition)과 모회사인 딥 실버가 신작 게임을 발표했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Agents of Mayhem)이라고 명명된 이 게임의 장르는 오픈월드 액션.

로봇 병사가 존재하는 미래 세계를 무대로 코드네임 '포츈'으로 불리며 전투용 드론 '글로리'를 부리는 마리나 산토스, 무지막지한 힘의 소유자이자 미해군 출신인 코드네임 '하드택' 이스마엘 펀더버크, 현상금 사냥꾼인 동시에 스타여서 '헐리우드'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로드 스톤, 3인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발표 영상의 배경이 서울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외모만 봐도 악당처럼 느껴지는 코드네임 '닥터 바빌론' 오스만 티무르는 로봇 병사들과 드론 군단의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내일 기술 박람회'를 향해 뭔가를 운반하는 차 안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연습 중이던 박사를 납치해간다.

PS4, Xbox One, PC로 2017년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멀티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이다.

[업데이트]

볼리션은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이 '레기온'(LEGION)이라 불리는 악당 무리들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페르세포네 브림스톤이 이끄는 메이헴의 에이전트들이 이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은 레기온의 타겟이 된 '내일의 도시' 서울로, 이곳은 세계를 뒤흔드는 미션과 도시에 걸친 심판의 날 장치, 사악한 지하 은신처가 넘쳐 흐르는 오픈월드로 묘사되고 있다.

플레이어는 3인의 에이전트로 팀을 편성, 필드로 나간 후 이들을 전환해가며 플레이 하게 되고, 드림 팀을 만들기 위해 에이전트를 커스터마이즈 하거나 아크 메이헴 본부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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